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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의 원리

행정가로서의 공부

by woo_yuriblue 2022. 6. 2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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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이 추구하는 목적을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하여 합리적으로 부서조직이 편성되는 것이 요구된다. 이러한 부서조직을 어떠한 기준에 의하여 편성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가 하는 것이 부서편성의 원리이다. 여기서 말하는 부서조직이란 행정수반의 책임하에 모든 행정조직이 통일적인 행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이에 대한 행정수반의 지위, 통제권이 강력하게 확보되는 조직형태이다. 

 

#계층제의 원리#

계층제란 권한 책임 및 의무의 정도에 따라 조직의 구성원을 상, 하로 등급화시키고 이에 따라 명령복종과 지휘감독체계를 확립하는 것을 말한다. 즉 계층제는 목적과 가능에 따라 직무를 상, 하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권한과 그에 수반될 책임, 의무에 따라 직무를 상, 하로 나누는 것이다. 따라서 계층제는 상, 하의 명령복종의 관계이고 지위와 역할이 계층화된 체계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계층제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1. 조직이 양적, 질적으로 확대 또는 변질하고 전문화됨에 따라 조직의 계층도 증가한다.

2. 상위계층일수록 주요정책, 장기계획, 비정형적 업무에 중점을 두고 하위계층일수록 정형적인 업무나 구체적인 운영에 중점을 두게 된다.

3. 계층제는 통솔범위와 반비례의 관계에 있다. 계층이 적으면 통솔범위가 넓게 되고 계층이 많으면 통솔범위는 좁게 된다.

4. 상위계층에서는 참모조직이 많고 하위계층에서는 참모조직이 적으므로 참모조직은 피라미드를 거꾸로 세운 형태를 나타낸다.

5. 계층제가 너무 확대되면 관료제의 병리를 초래하는 주요 원인이 된다.

 

#계층제의 형성과 원인#

오늘날의 행정조직의 대부분이 계층제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이렇게 계층제가 형성되고 보편화되어 가는 이유를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인간의 능력은 우열의 차이를 보이는데 이것이 자연스럽게 계층제에 반영된 것이다.

2.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지배, 복종이라는 수직적 질서가 가장 먼저 필요하였는데 이것이 계층제를 형성하는 원인이 되었다.

3. 인간은 자기가 맡은 일을 혼자서는 수행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주종관계를 형성하면서 수직적으로  위임될 때 계층제가 나타나게 된다.

4. 집단생활에서는 집단 내의 의사를 통일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집단 내의 대표자를 중심으로 이룩될 수 있는데 이것도 계층제를 낳게 한 원인이 된다.

5. 분업화에 대한 통합의 요구로 계층제가 이룩된다. 조직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하여 분업화된 조직을 통합시킬 필요가 있는데 그 통합화의 수단이 계층제이다.

6. 특히 행정조직에서는 계층제의 성격이 강하다. 행정은 결정보다 집행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단독제로서의 계층제가 유리하다.

 

#통솔범위의 원리#

통솔의 범위에 영향을 미치는 일반적인 결정요인으로 조직 및 업무의 성질, 시간 및 공간적 요인, 통솔자 및 부하의 능력과 성격, 통솔자의 신임도와 부하집단의 특징, 참모기관과 정보관리체제 등을 생각할 수 있다.

 

1. 그레이큐나의 이론

통솔자와 부하와의 관계를 직접단순관계, 교차관계, 직접집단관계의 세 가지로 구성하고 있다. 직접단순관계는 통솔자와 부하 개개인과의 관계를 말하며 부하의 수가 n이라면 직접단순관계의 수도 n이 된다. 교차관계란 부하 상호 간의 관계를 말하며 n(n-1)에 의하며 표시된다. 직접집단관계란 통솔자와 부하들의 각 집단 간의 관계를 말하는 n(2n/2-1)로 표시된다. 

 

2. 데이비스의 이론

감독의 종류를 질적 입장에서 분류하며 제일선의 업무감독과 행정감독으로 분류하였다. 전자는 정신적 활동보다 육체적 활동을 요하고 현업조직에 종사하고 있으므로 적절한 통솔범위가 10~30명이라고 하고, 후자는 정신적인 업무로서 제반활동을 기획하고 지휘하며 조직하기 때문에 3~6명 또는 9명이 적절한 통솔범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파킨슨의 법칙과의 관계#

파킨슨의 법칙은 영국의 역사 및 정치학자인 파킨슨이 주장한 여러 사회생태학적 법칙을 말하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공무원 수의 증가에 관한 법칙이다. 이것은 그가 1955년 <The Economist> 지에 현대 각국의 공무원 수의 증가현상에 관한 논문에서 발표한 이론으로 "공무원의 수는 업무량의 증가와 관계없이 증가한다" 는 것이다. 즉, 공무원의 수의 증가는 반드시 업무량의 증가에 비례하지는 않고 상위자가 자신의 출세를 위해서 하부의 수를 늘리려 하기 때문에 그 수가 승수증가를 한다는 것이다(Parkinson, 1957).

 

파킨슨이 제시한 공무원 수의 증가에 관한 법칙으로는 부하배증의 법칙과 업무배증의 법칙이 있다.

(1)부하배증의 원칙

파킨슨이 20세기 초 각국의 공무원 수의 증가현상을 살피고 그 증가의 원인으로 제시한 부하배증의 법칙이란 상관은 부하를 다수 두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이는 동료직원을 보충시키면 승진 등의 경우에 있어 경쟁자가 되며, 복수의 부하를 두는 것이 다루기도 수월하고 자신의 권위를 보존하는데 유리하다는 고려에서 비롯된 것이다.

(2)업무배증의 원칙

부하배증의 원칙에 의하여 부하가 증가하면 과거와는 달리 지시, 보고, 협조, 감동 등의 파생적 업무가 창조되어 본질적으로는 업무의 증가가 없는데도 업무량의 배증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통솔범위의 원리와 파킨슨 법칙과의 관계#

통솔범위의 원리란 한 명의 감독자가 효과적으로 직접 통솔할 수 있는 사람의 수에 관한 원리를 말하는데 이는 파킨슨의 법칙과 상반되는 원리이다. 인간의 주의력의 범위와 능력의 범위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한 사람의 상관이 통솔할 수 있는 부하의 수는 통솔자의 능력과 근무시간의 한계, 직무와 권한의 명백성, 감독할 업무의 성질, 행정조직의 제도화, 지리적 분산의 정도, 직접 결정의 필요성 등의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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